물론 그곳엔 강혁도 자리했다.

한국 회원만 해도 1,200명이 넘었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거물급들도 상당히 많이 참석했다.

결전의 날이 왔다.

모두 쓸어버릴 얼굴들이 한 곳에 모인 것이다.

히데요시는 세계적인 기업의 대표인 강혁을 회원으로 유치한 것이 자신의 힘인 것처럼 한껏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누구 하나 인상을 찌푸리지 않았다.

히데요시의 힘이 워낙 막강한 것도 있었고 강혁이 회원으로 들어오기를 그들이 더욱 고대했기 때문이었다.

“오늘 한국 회원들은 모두 모인 겁니까?”

“네. 평소엔 이렇게 다 모이지 않는데 강혁 대표가 회원으로 들어왔다고 하니까 한 명도 빠짐없이 다 모였어요. 상당히 드문 경우죠. 그만큼 강혁 대표를 환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몇 명이 더 있었는데 전에 강혁 대표가 보내 버렸죠. 하하.” 

“죄송하게 됐습니다. 빨리 가입을 했었다면 그런 실수는 범하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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